확 바뀐 자소서! 합격 보장해 주는 '문항별 작성 TIP'
-1번과 2번 문항 통합돼 학업역량과 전공적합성 동시에 보여줘야
-2번 문항은 지원자의 배려 나눔 리더십 등 어필해야
-3번 문항은 지원동기와 진로 계획 묻는 대학별 자율 문항

1. 고등학교 재학기간 중 자신의 진로와 관련하여 어떤 노력을 해왔는지 본인에게 의미가 있는 학습경험과 교내 활동을 중심으로 기술해 주시기 바랍니다(띄어쓰기 포함 1,500자 이내)
⇒ 기존 자소서에서 학업역량을 물었던 1번과 전공적합성을 물었던 2번이 2022학년도 대입부터 1번 문항으로 통합된다. 변경된 자소서 1번 문항은 기존 문항보다 ‘진로 관련 학습과 활동’에 초점을 맞췄다. 따라서 학업역량과 전공적합성을 동시에 보여줄 수 있는 소재를 찾는 것이 가장 먼저 할 일이다.
진로와 연관된 학습 경험과 교내 활동 중에서 자신의 학업역량을 보여줄 수 있는 소재를 선택하자. 그 전에 진로와 관련한 학업 경험을 다방면으로 쌓는 것이 우선돼야 함은 물론이다.
예컨대 수업에서 배운 내용과 희망 진로와의 연관성을 찾아 심화 탐구하거나, 다른 활동으로 발전시키고 융합해 새로운 배움을 얻게 된 경험 등이 좋은 소재가 돼 줄 것이다.
1번 문항은 기본적으로 지원자의 학업과 진로 관련 학습에 대한 의지와 열정을 확인하는 항목이다.
진로 관련 학업과 활동에 깊이를 더하기 위해 자기주도적인 태도로 노력했던 경험, 자발적인 성취동기를 가지고 깊게 학습한 경험, 지식의 폭을 확장하고 새롭게 배운 것을 더 넓고 깊게 탐구하기 위해 노력한 사례, 가장 힘들게 또는 신나게 활동했던 경험 등을 생각해 보고 그런 경험이 자신에게 끼친 영향을 배우고 느낀 점 중심으로 써 보자.
생기부를 꼼꼼히 검토해보고 가장 노력을 기울인 활동과 가장 의미 있었던 경험 두세 가지를 찾아 써 보자. 경험과 활동이라는 전제가 있으므로 학습 경험과 교내 활동이 적어도 한 가지 이상은 들어가야 한다.
한 가지 소재 정도는 꼭 성공했던 것이 아니어도 좋다. 좌절과 실패의 경험일지라도 그것을 통해 배우고 느낀 점이 있다면 충분히 의미있는 활동이기 때문이다. 의미 있는 실패의 경험이고 그 의미가 자소서에 뚜렷하게 그려져 있다면 그 역시 좋은 소재가 된다.
2. 고등학교 재학기간 중 타인과 공동체를 위해 노력한 경험과 이를 통해 배운 점을 기술해 주시기 바랍니다. (띄어쓰기 포함 800자 이내)
⇒ 공동체 안에서 서로 협력하고 배려하며 원만하게 지낼 수 있는 능력은 점점 중요해지고 있다. 2번 문항은 배려, 나눔, 협력, 갈등 관리 경험을 통한 지원자의 ‘인성’을 살펴볼 수 있는 항목이다.
자발적인 협력으로 공동의 과제를 완성하기 위해 노력한 경험, 학교생활에서 배려와 나눔을 실천했던 경험, 리더십을 발휘했던 경험, 친구 또는 선생님과 갈등 사례 등을 해결했던 경험들을 떠올려 보자.
이런 경험과 사례를 통해 해당 경험이 본인에게 어떤 의미를 주었고, 여기서 무엇을 배우고 느꼈는지 작성해야 한다. 다른 친구와 차별화된 특별한 사례를 쓰기 위해 허위로 내용을 꾸미거나 과장해선 안 된다. 자신의 이야기를 솔직하게 담아야 한다. 2021 대입까지는 자소서 3번 문항이다가 2022 대입부터 2번 문항으로 변경된다.
3. 대학 자율문항 (800자 이내)
⇒ 2021 대입까지는 자소서 4번 문항이다가 2022 대입부터 3번 문항으로 바뀐다. 자소서 1번과 2번 문항은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정하는 공통문항으로, 모든 대학에서 동일한 문항을 제시한다.
반면 3번 문항은 그동안 서울권 대학과 거점국립대, 의대 등 주로 상위권 대학을 중심으로 제시해 왔고, 내용도 조금씩 달랐다. 그 외 대학은 해당 문항을 제시하지 않았다. 다음은 2021 대학별 자소서 자율문항을 비교한 표이다.
독서활동 경험을 묻는 서울대를 제외하면 대부분의 대학이 지원동기와 대학 입학 후 학업 및 진로 계획에 대해 묻고 있다. 이런 경향은 2022 자소서 3번 문항에도 비슷하게 적용된다.
■ 2021·2022 서울 11개 대학 자소서 자율문항 비교

출처 : 박지향 기자
출처: 에듀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