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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1·2 필독] 선택 과목 대충 골랐다간 큰코다친다

입시 & 학술 상담 샘 2021. 11. 5. 20:21

- 진로선택 과목, 지원 학과에 맞게 선택해야 대입에 유리,  A·B·C 3등급제 절대평가

- 지원학과 관련 과목에서 높은 성적 받아야 

- 대학마다 반영 방식 달라…같은 A여도 다르게 평가 

 

 

고등학교 2학년 때부터 시작되는 선택 과목은 아주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 지원 학과나 진로와 관계 깊은 과목이기 때문에 학생부위주전형에서 전공적합성이나 학업역량을 평가하는 데 중요한 지표가 된다. 

 

특히 2022학년도 수시 학생부교과전형의 선발인원이 큰 폭으로 늘어나면서, 서울권 33개 대학 중 16곳이 학생부교과전형에서 진로선택 과목을 평가 대상으로 삼고 있다는 점에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2022학년도 서울 소재 대학 학생부교과전형의 진로선택 과목 활용 방법을 분석해 진로선택 과목에는 어떤 과목이 있는지, 대입에는 어떻게 반영 되는지 등을 알아본다. 고1·2 학생들은 대학 지망 학과에 맞춰 어떤 과목을 선택하는 것이 좋을지 알아보자. 

 

진로선택 과목, 지원 학과에 맞게 선택해야 대입에 유리 

고등학교 교과과정은 크게 보통 교과와 전문 교과로 나뉜다. 일반고에서는 보통 교과를, 특목고, 특성화고에서는 전문교과를 배운다.  

 

보통 교과는 '공통 과목'과 '선택 과목'으로 나뉜다. 1학년 때는 공통 과목을 듣고 2, 3학년 때는 진로와 적성에 따라 과목을 선택하게 된다. 

 

선택 과목은 '일반선택 과목'과 '진로선택 과목'으로 나뉜다. '일반선택' 과목은 문학, 독서, 수학1, 생명과학1과 같이 학생들에게 비교적 친숙한 과목들로 구성된다. 

 

반면 진로선택 과목은 실용 국어, 영미 문학 읽기, 경제 수학과 같은 과목들로 보다 심화된 내용을 배울 수 있다. 본인의 진로, 지원 학과에 맞게 진로선택과목을 선택한다면 대입에 더욱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다. 

 

진로선택, A·B·C 3등급제 절대평가 

진로선택 과목은 9등급제 상대평가인 일반선택 과목과는 다르게, A·B·C 3등급제 절대평가를 적용한다. 하지만 중요한 점은 A라고 해도 다 같은 A가 아니라는 점이다. 

 

각 학교마다 A, B, C를 받는 학생의 비율이 다르다. A를 받은 학생들이 적을수록 시험이 어려웠다는 뜻이기 때문에 더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다. 

 

진로선택 과목, 지원학과 관련 과목에서 높은 성적 받아야 

학생부종합전형은 생기부를 바탕으로 정성평가하는 전형이다. 성적만으로 줄 세우는 것이 아니라 성적과 함께 학업역량, 계열적합성, 발전가능성, 인성 등을 생기부 기록을 토대로 평가한다. 

 

특히 지원학과와 관련된 선택과목 성적과 생기부 기록은 전공분야의 잠재역량과 관심도를 평가하는 데 매우 비중 있게 활용된다. 따라서 학종 지원을 고려하다면 학과 전공과 관계 깊은 과목은 반드시 수강하고, 수업 탐구활동과 성적 관리를 충실히 해가야 한다. 

 

반면 교과전형의 경우에는 학종과 달리 성적으로 정량평가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따라서 본인이 가장 높은 성적을 받을 수 있는 과목을 선택하는 것이 유리하다. 

 

대학마다 반영 방식 달라…같은 A여도 다르게 평가 

서울 소재 33개 대학 학생부교과전형에서 진로선택과목을 반영하는 대학은 16곳이다. 이 중에서 성균관대와 동국대는 등급이 아닌 성취도로 평가하는 진로선택 과목의 취지를 살려 성적을 정성 평가한다.   

 

성균관대는 진로선택 과목 및 전문교과 과목의 교과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학업수월성 10점과 학업충실성 10점으로 점수를 매긴다. 동국대는 40%를 반영하는 서류종합평가에서 학생부를 종합 평가할 때 진로선택과목을 평가한다. 

 

세종대는 원점수를 바탕으로 환산점수를 산출한다. 원점수 90점 이상은 환산점수 1,000점으로 1등급, 90점 미만 80점 이상은 환산점수 990점으로 2등급 등이다. 

 

이외에 대부분 대학은 성취도에 따른 단순 환산점수를 부여하며, 성취도별 비율, 단위수와 같은 부분을 반영하는 대학도 있다. 

 

단순 환산점수 반영은 각 대학의 산출식을 활용해 학생의 성적을 계산하는 방식이다. 연세대는 3단계 평가를 기준으로 A는 20, B는 15, C는 10점이며, 5단계 평가의 경우에는 A·B 는 A, C·D는 B, E는 C로 계산한다.  

 

중앙대는 3단계 평가로 A는 10, B는 9.43, C는 8.86점으로 계산한다. 정확한 환산점수 계산 수식은 각 대학의 수시 모집요강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성취도별 비율 반영은 A등급을 받은 학생들이라고 모두 같은 점수를 부여하는 것이 아니라, A를 받은 학생의 수를 계산에 반영하는 방식이다. A를 받은 학생이 적을수록 어려운 시험을 잘 봤다는 뜻으로 더 높은 평가를 받을 수 있다.  

 

고려대 서강대의 경우, 높은 성취도를 받는 학생 수가 적은 고교일수록 유리하다고 할 수 있다. 

 

건국대, 경희대 등 7개 대학 이수 단위까지 고려해 성적을 산출한다. 대체로 성취도 A에 1등급을 부여해 학생들의 평균 등급 상승을 유도한다. 숙명여대는 성취도 B에도 2등급이라는 높은 등급을 부여하기 때문에 진로선택과목에 따른 학생들 간의 변별력은 매우 작을 것으로 보인다. 

 

반면 이화여대의 경우에는 성취도 B에 4등급 점수를 부여하기 때문에 진로선택과목에 따른 변별력이 큰 편이다. 이처럼 대학 간 성적 산출 방식의 차이가 있으므로 이를 유심히 살펴봐야 한다.  

 

■ 2022 서울 소재 33개 대학 학생부교과전형 진로선택과목 반영방법

 

 

 

 

 

[출처 : 정재원 기자]

출처: 에듀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