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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서연고] SKY 올해 대입, 전년 대비 대변화

입시 & 학술 상담 샘 2021. 5. 12. 20:52

-서울대 지균, 수능 최저 3개 영역 이상 2등급 이내 

-고려대 학교추천전형, 면접 폐지·교과 80%, 서류 20% 반영

-고려대, 학종 서류 평가에서 학업역량 비중 높아져  

-연세대, 학종 면접형 → 학생부교과전형 추천형으로 개편

-연세대, 학종 활동우수형에 수능 최저 도입

-SKY 대입 결과, 중·상위권 대학에 큰 영향 미쳐…모집요강 잘 살펴야

 

*사진 제공=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대학들의 수시 모집요강이 발표됐다. 대입 준비에서 가장 기본은 대학에서 발표하는 모집요강을 기준으로 전년대비 변경사항이 있는지 여부를 확인하는 일이다. 올해 대입을 준비하는 수험생과 학부모들에게 관심 높은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의 일반전형에 어떤 변화가 있는지 살펴보자.  

 

 

서울대 지균, 수능 최저 3개영역 이상 2등급 이내  

서울대는 세 대학 중 변화가 가장 적은 대학이다. 눈에 띄는 점은 수시 선발인원이 크게 감소했다는 점이다. 지역균형은 전년대비 80명, 일반전형은 94명이 감소했다.  

 

전형별 인원이 크게 감소한 단과 대학을 살펴보면, 지역균형의 경우 농업생명과학대학 23명, 사범대학 21명의 인원이 줄었고, 일반전형에서는 인문대학 32명, 자유전공 29명, 공과대학 18명이 감소했다.  

 

교육부의 지침에 따라 정시 선발인원을 늘리기 위해 불가피하게 수시 선발인원이 줄었다. 인원이 감소하게 되면 지원자들에게 부담이 커져 올해 경쟁률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자연계열 최상위권 학생들에게 관심이 높은 약학과도 올해 신입생을 선발하는데, 지역균형 12명, 일반전형으로 32명을 모집한다.

 

서울대 지역균형 선발은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설정돼 있다. 전년도의 경우 코로나19로 인해 3개 영역 이상 3등급 이내라는 기준을 일시적으로 적용했지만, 올해는 3개 영역 이상 2등급 이내로 다시 환원한다.

 

여전히 이어지고 있는 코로나의 영향으로 대교협에 심의를 신청한 상태로서 그 결과에 따라 올해 수능 최저학력기준 역시 달라질 가능성이 있다.

 

 

고려대 학교추천전형, 면접 폐지·교과 80%, 서류 20% 반영  

고려대의 변화는 크게 세 가지 정도로 꼽을 수 있다. 첫째, 학교추천전형을 제외하면, 나머지 전형에서는 큰 변화가 없다. 둘째, 학생부종합전형의 면접과 서류 평가 요소 및 반영 비율이 변화됐다. 셋째, 전년까지 중복지원이 불가능했던 학교추천과 학업우수형의 중복지원이 가능해졌다.

 

학생부교과전형 학교추천전형은 전년 대비 대폭 감소한 860명을 선발한다. 학생부종합 일반전형 학업우수형과 중복 지원 가능하다. 전형별로 살펴보면, 학생부교과전형인 고려대 학교추천전형은 전년대비 323명이 감소한 860명을 수시에서 선발한다.

 

전형방법도 변경됐다. 전년도에는 교과 60%, 서류 20%, 면접 20%를 반영했다. 올해에는 면접이 폐지되고 교과 반영비율이 증가해 교과 80%, 서류 20%를 반영해 선발한다. 전년도의 경우에도 면접을 Pass or Fail 로만 평가했기 때문에 영향력이 적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면접의 폐지가 큰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올해는 학종인 일반전형 학업우수형과 중복지원이 가능해졌다는 점과 연세대의 학생부교과전형 추천형이 신설됨에 따라 중복 지원의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고려대, 학종 서류 평가에서 학업역량 비중 높아져  

학종 일반전형 학업우수형 역시 학교추천전형과 더불어 전년대비 선발인원이 크게 감소한 전형이다. 올해에는 908명을 선발하는데, 이는 전년대비 305명이 감소한 결과이다. 1단계 선발인원도 증가했다. 2021학년도에는 1단계에서 모집인원의 5배수를 선발해 2단계 면접을 진행했으나 올해에는 6배수로 증가했다.

 

또 다른 학종전형인 일반전형 계열적합형은 전년과 비교해 37명이 감소한 473명을 선발하며, 전형 방법의 변화는 없다.

 

올해 고려대 학종에서 눈 여겨 봐야 할 것은 서류 및 면접 평가 역량과 반영 비율의 변화이다. 2021학년도 서류평가 역량은 4가지로서, 학업역량, 계열적합성, 인성, 성장가능성이었다.

 

전형별로 평가역량의 반영 비율이 달랐다. 일반전형 학업우수형은 학업역량 40%, 계열적합성 20%, 인성 20%, 성장가능성 20%를 적용했다. 그리고 일반전형 계열적합형은 학업역량 20%, 계열적합성 40%, 인성 20%, 성장가능성 20%를 적용했다.

 

그런데 2022학년도에는 이 중 계열적합성과 성장가능성이 통합돼 자기계발역량으로 변화됐다. 이 중 일부 항목은 특기자전형에서 적용하는 과제해결능력과 창의성에 반영되기도 했다.

 

이에 따라 올해 일반전형 학업우수형은 학업역량 50%, 자기계발역량 30%, 인성 20%를 적용한다. 일반전형 계열적합형은 학업역량40%, 자기계발역량40%, 인성 20%를 적용한다. 특히 학업역량의 비중이 모두 높아진 점에 주의해야 한다.

 

 

연세대, 학종 면접형 → 학생부교과전형 추천형으로 개편  

연세대는 전년대비 257명이 감소한 1,954명을 정원 내 수시에서 선발한다. 학생부종합 면접형이 올해 학생부교과전형인 추천형으로 개편됐다. 이로서 서울대 지역균형선발, 고려대 학교추천전형과 함께 최상위권 대학의 추천 인원의 증가로 인해 중상위권 대학에 큰 파장이 일 것으로 예상된다.

 

추천형은 지원 자격도 변경해 올해에는 졸업생이 지원 불가능하도록 지원 자격을 제한했다. 더불어 추천인원도 전년도에는 3%에서 5%로 늘렸다. 세 대학의 추천 전형 중 유일하게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없다는 점이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올해는 최초로 실시되는 문·이과 통합형 수능으로 인해 계열별 학생들의 수능 최저학력기준 충족에 대한 부담감으로 계열에 따라 연세대와 고려대에 지원하는 패턴이 달라 경쟁력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전형방법에도 변화가 있다. 1단계를 교과성적을 기준으로 100% 선발하되 모집인원의 5배수를 대상으로 면접을 실시한다. 1단계 선발 배수도 3배수에서 5배수로 증가했기 때문에 교과 성적이 우수한 학생들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연세대, 학종 활동우수형에 수능 최저 도입  

학생부종합전형인 활동우수형은 이전까지 수능 최저가 없었으나 올해 생겼다. 수능최저학력기준이 높은 수준은 아니지만, 수험생들에게는 부담이 될 가능성이 있다. 특이사항으로는 통합계열인 생활과학대학과 간호대학 모집단위는 인문·사회 또는 자연계열의 수능 최저학력기준 중 하나를 만족해야 한다.

 

논술전형은 전년대비 38명이 감소한 346명을 선발한다. 연세대 논술 일정은 지난 몇 년간 계속 변해왔는데 2021학년도에는 수능 후로 변경돼 매우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올해에는 수능 전으로 다시 일정이 변경돼 지원율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 서울대·고려대·연세대 올해 대입 변화 요약

*자료 제공=A사

 

 

SKY 대입 결과, 중·상위권 대학에 큰 영향 미쳐…모집요강 잘 살펴야  

A사 입시전략연구소 우연철 소장은 “이 세 대학은 수험생들에게 가장 선호가 높은 대학으로서 이 대학들의 대입 결과가 중상위권 대학의 경쟁률과 입시 결과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우선적으로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라고 설명했다.

 

우연철 소장은 “본인이 관심 있는 대학 외의 경쟁 대학들의 대입 변화가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에 대해서도 모집요강을 바탕으로 꼼꼼하게 살펴보는 것이 대입 성공을 위한 첫번째 할 일이다.”라고 조언했다.

 

 

[출처 : 문영훈 기자]

출처: 에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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