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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률 100대 1의 논술, 합격에 필요한 3가지 공부법!카테고리 없음 2021. 10. 7. 20:00
- 요약하기 | 핵심어·핵심 문장 파악하기, 근거·부가설명 추가하기
- 비교하기 | 공통 핵심어 파악, 비교 기준 설정하기
- 비판하기 | 비판의 주체·대상 정확히 파악, 제대로 비판하기
2022학년도 논술고사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논술전형을 실시하는 대학 중 대부분이 수능 이후에 논술고사를 치르지만, 연세대·서울시립대·성신여대·홍익대는 수능 전인 10월에 논술고사를 실시한다.
올해 건국대, 서강대, 성균관대, 연세대, 중앙대, 한양대 등 전국 상위 15개 대학의 논술전형 100위권 학과 평균 경쟁률은 108.5대 1이다. 다른 학과들에 비해 경쟁률이 상당히 높은 약학과, 의예과, 수의예과, 치의예과를 제외하더라도 평균 경쟁률이 92.13대 1로 매우 높다.
논술전형에서 합격하기 위해서는 타고난 실력보다 제대로 된 훈련법으로 공부하는 것이 중요하다. 글을 유려하게 쓴다고 해서 논술에서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제대로 된 훈련법으로 꾸준하게 공부한다면 높은 경쟁률을 뚫고 합격에 다다를 수 있다. 지금부터 논술 합격에 필요한 3가지 공부법에 대해서 알아보자.
요약하기
1. 핵심어 파악하기
먼저 제시문을 읽고 글의 핵심어를 파악해야 한다. 글의 핵심어는 글의 전체적인 내용을 포괄하면서도 핵심적인 내용을 표현하는 단어이다.
2. 핵심 문장 파악하기
글의 핵심어를 파악했다면, 글이 핵심어의 어떤 점에 대해 논의하고 있는지를 문장으로 확장시켜 보자. 필자의 의도에 유의해 글의 핵심내용을 한 문장으로 표현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핵심어가 ‘정보의 과잉’이라면, 핵심내용을 ‘정보의 과잉을 대하는 자신만의 기준이 필요하다.’라는 문장으로 확장시켜본다.
3. 핵심 문장에 대한 근거와 부가 설명 추가하기
핵심어를 핵심 문장으로 만들었다면, 제시문에서 핵심 문장을 뒷받침하는 근거와 부가 설명을 찾아 요약 내용에 추가한다.
*요약 시 주의사항
자신의 견해가 개입 되서는 안 되며, 필자의 의도를 왜곡해서도 안 된다. 내용을 작성할 때 불필요한 부분은 과감히 삭제하고 핵심적인 내용만 적어야 한다. 제시문에 나온 표현을 그대로 쓰면 안 되는 점도 주의해야 한다.
비교하기
1. 공통 핵심어 파악, 비교 기준 설정하기
둘 이상의 글을 비교할 때는 먼저 공통점을 찾아서 두 글의 공통 핵심어를 파악해야 한다. 그리고 각 제시문이 무엇을 기준으로 차이를 보이는지 ‘비교 기준’을 설정해야 한다.
예를 들어, ‘미디어’가 공통 핵심어라면 ‘미디어가 사회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서 차이를 보인다.’라고 비교 기준을 설정할 수 있다.
2. 핵심 문장에 대한 근거와 부가 설명 추가하기
각 제시문에서 찾은 공통 핵심어와 비교 기준을 토대로, 앞서 ‘요약하기’에서 했던 것처럼 핵심 문장을 만든다. 공통 핵심어에 대한 필자의 주장을 명료하게 제시하면 된다. 그리고 그 핵심 문장에 근거나 부가 설명을 추가한다.
비판하기
비판하기는 비교하기의 연장선에 있다. 많은 대학에서는 서로 다른 주장이 담긴 두 개의 제시문을 제시한다. 그리고 두 제시문 중에 하나를 선택해 다른 관점을 비판하는 문제를 출제한다.
1. 비판의 주체와 대상 정확히 파악하기
문제에서 ‘[가]의 관점에서 [나]의 주장을 비판하라’고 한다면, [가]의 관점과 [나]의 주장 사이의 대립관계를 정확하게 분석해야 한다.
우선 비판을 하고자 하는 [나]에서, [가]의 관점과 상반되는 주장을 먼저 제시한다. 그렇게 ‘[나]의 주장, [나]의 주장 비판, [가]의 견해가 타당함’ 순으로 답안을 논리적으로 구성해 작성해 본다.
2. 제대로 비판하기
비판을 잘못하면 비난이 될 수도 있다. 제대로 된 비판을 해야 한다. 상대의 주장과 근거를 모두 비판하는 것은 바람직한 방법이 아니다. 상대의 주장에 긍정적인 측면이 있다면, 그 부분은 인정할 줄 알아야 한다.
상대방의 주장에서 인정할 것은 인정한 다음, 주장의 한계를 정확하게 지적한다. 그렇게 비판다운 비판을 통해, 내가 선택한 주장이 더 가치가 있다는 것을 증명해야 한다.
나아가, 더욱 정교하게 비판하기 위해서는 예상되는 반론을 고려해야 한다. 앞서 말한 답안의 논리적 구성인 ‘[나]의 주장, [나]의 주장 비판, [가]의 견해가 타당함’에서 예상되는 반론까지 고려해 작성한다면 합격할 수 있는 답안이 나오게 될 것이다.
출처 : 정재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