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최저와 함께 학생부교과전형을 준비할 때 꼭 알아야 하는 정보가 해당 모집단위의 합격컷, 경쟁률, 충원율이다.
합격컷의 경우 기준에 따라 다양한 컷이 존재한다. 대상을 기준으로 최초합격자컷, 최종합격자컷, 최종등록자컷 등이 있고, 입결 기준으로 50%컷, 70%컷, 90%컷 등이 있다.
예를 들어 최종등록자 90%컷이라고 하면 100명 선발이라고 가정할 때 모집단위에 최종적으로 등록한 90위 합격자의 성적이다. 따라서 최종등록자 90%컷이 합격컷과 가장 가깝다.
경쟁률은 합격컷과 일정부분 상관관계가 있다. 일반적으로 경쟁률이 올라가면 합격컷도 올라가고 경쟁률이 떨어지면 합격컷도 하락한다. 이전년도 합격컷이 올해도 통할 수 있지만, 경쟁률이 크게 오를 경우 합격컷이 상승할 수 있다.
충원율 역시 중요하다. 충원율은 모집인원 대비 추가합격한 인원의 비율을 말한다. 최초 합격자가 다른 대학에 중복 합격해서 해당 대학 등록을 포기하는 경우 대학은 추가합격자를 발표하는데, 이때 예비번호를 받은 대기자들이 대신 합격하는 비율이다. 따라서 충원율이 낮을수록 선호도가 높은 대학이라고 볼 수 있다. 충원율은 전형에 따라서도 차이를 보인다.
학생부교과전형의 경우 여러 대학에 동시합격한 수험생들이 많아 충원율이 높게 나오는 반면, 일반적으로 자신의 성적대보다 높은 대학에 지원하는 논술전형의 경우는 충원율이 낮은 편이다.
지원 대학과 학과를 선택할 때는 합격컷뿐 아니라 전체 수험생 수의 변화, 문·이과 통합선발로 인한 변수, 수능 난도에 따른 수능 최저 변수 등 다양한 변수를 따져봐야 한다.
2022학년도의 경우 문·이과 통합선발 첫해로, 인문계열 학생들의 내신성적과 수능성적이 전반적으로 낮아졌으며, 불수능으로 인해 지원 대학의 수능 최저를 맞추지 못하는 학생들이 상당수 발생했다는 점에 유의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