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기부 기록 좋게 만드는 비법 4가지

- 생기부는 학교생활의 기록       학교생활기록부를 잘 관리하는 방법이 있다. 이 얘기를 듣고 제일 먼저 성적이 떠오른다면 아직도 학종을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생기부는 학교생활의 기록이다.     생활 기록의 첫 번째는 인사  인사를 잘하는 것이다. “인사를 누가 못해?”라고 반문하는 학생이 있겠지만 인사도 인사 나름이다. 인사 태도를 9단계로 나눈다고 가정하자. 인사를 정말 잘하는 사람은 상대방을 기분 좋게 만들어준다.   실제로 있었던 얘기지만 인사를 잘했더니 내신 성적은 6~7등급이지만 기록은 1등급 수준으로 받았던 학생이 있었다. 그 학생에게 물었더니 수업시간이 끝나면 힘든 수업시간을 마치고 나가는 선생님에게 “오늘 저희가 많이 떠들어 힘드셨죠. 감사합니다.”라고 인사를 한다고 했다.   한두 번도 아니고 이런 인사를 자주 받는다면 선생님은 “그래도 내 수업을 잘 듣고 내 노력을 알아주는 학생이 있구나.“라고 생각하며 수업의 노고를 잠시 잊을 수 있었을지 모른다. 그리고 학생을 대견스럽게 생각했을것이다. 대다수 학생이 ‘수업이 시작할 때 인사했으면 됐지.’라고 생각할 때 이 학생은 그렇게 했다.   때로는 선생님을 교무실까지 따라가 자신이 궁금한 것을 질문하고 경청했다. 인사 태도가 바른 학생일수록 모든 활동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인다. 하나만 봐도 열을 알 수 있다고 하는 말이 괜히 있는 게 아니다.   둘째, 공부를 잘해야 한다  구체적으로 말하면 공부를 잘하는 노력을 해야 한다. 내신 평가가 9단계이듯이 공부하기 위해 기울인 노력을 9단계로 나눠보고, 자신이 어느 위치에 있는가를 생각해 보자.   나를 객관적으로 보기 어렵다면 주위 친구들을 보자. 성적은 1등급인데 노력은 3등급 수준으로 하고 적극성은 2등급 수준인 학생이 있고, 성적은 3등급이면서 노력은 1등급, 적극성도 1등급, 인사도 1등급인 학생이 있다면 아마도 그 학급에서 생기부 기록이 제일 좋은 학생은 3등급학생일 가능성이 99%이다. 학교생활을 잘한다는 의미가 바로 이런 것이다.    셋째는 선생님의 말을 잘 따라야 한다  선생님의 말을 잘 따른다는 의미는 선생님의 교육에 충실히 따라야 한다는 것이다. 물론 무조건 따르는 예스맨이 돼서도 안 된다. 때로는 자신의 주장을 잘할 수 있는 학생이어야 한다. 주장을 할 때는 논리적으로 설득할 수 있어야 한다.   질문과 대답을 할 때나 경청을 해야 할 때, 주장을 해야 할 때를 잘 가릴 수 있어야 한다. ‘싸가지 없다’는 말은 들어서도 안 되겠지만 자신의 주장을 펼치지 못하는 것 역시 올바른 배움의 자세가 아니다.   마지막으로 적극적이어야 한다  적극성도 9단계로 나누어 평가해 보자. 성적을 적극성은 다르다. 체육을 잘해 체육활동에만 적극적인 학생이라면 당연히 체육선생님은 학생 기록을 잘해줄 수 있다.   그럼 다른 과목은 포기할 텐가? 때로는 피구만 열심히 하고 테니스나 농구는 대충 할지도 모른다. 그럼 피구 외 다른 종목은 포기할 텐가? 잘하든 못하든 매 순간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필요하다. 좋아하지 않는 과목 수업에서도 마찬가지이다.   이렇게 4가지가 충족된다면 기본적으로 2등급대 위의 대학에 합격할 수 있는 가능성이 주어진 것이다. 이 항목 중 두 번째 항목 말고는 성적과 직접적인 관계가 없다. 오직 내가 실천할 것인가, 말 것인가의 문제이다.   학생부종합전형은 삶의 태도를 가르쳐주는 전형이다. 그래서 학생부종합전형 중에 인성을 그렇게 강조하고 있다. 학교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인성교육이고 전인교육이다.   바른 인성을 기본으로 공부도 잘하고 노력하는 학생이 최고의 평가를 받는다. 하지만 비록 내신은 조금 부족해도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그것이 학생부의 기록으로 남아 있다면 2등급 이상의 역전에 성공할 수 있다.          [출처 : 강신정 기자] 출처: 에듀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