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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월 모평] 전년 6모·수능보다 어려웠다...정보공개 부족으로 수시 진원 어려움 가중
    카테고리 없음 2021. 6. 29. 18:28

    -작년 6모 수(나)에 비해 확통 선택 비율 6.0%p 하락

    -인문계열 수험생 중 미적분 응시자 일부 발생

    -응시자 수 작년 6모 대비 4,332명 증가, 작년 수능 대비 21,216명 감소

    -졸업생 응시 비율은 작년 6모 대비 0.2%p 증가

    -영어 1등급 비율 5.51%…2022 수능 영어가 수능 최저 충족 여부 좌우할 수도

    -6모 난이도가 수능과 직결된다고 보긴 어려워

    -선택과목이나 공통과목의 원점수, 평균, 표준편차 등 자세한 정보 밝히지 않아

    -자신의 정확한 위치 알기 어려워 9모 후 수시원서 접수 시 어려움 있을 듯

     

    *사진 출처=대전교육청

     

    6월 3일에 실시한 2022학년도 6월 수능 모의평가 채점 결과가 발표됐다. 분석 결과, 전년도 6월 모평과 수능에 비해 어렵게 출제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6월 모평, 작년 대비 국·수·영 어렵게 출제  

    국어 영역의 표준점수 최고점은 지난해 수능 대비 2점이 높아지고, 6월 모평 대비도 7점이 올라갔다. 1등급 컷이 수능 대비는 1점이 올랐다.  

     

    수학 영역의 경우 146점으로 작년 6월 모평보다 가형 대비 3점 높아지고, 나형 대비 6점이 높아졌다. 수능 최고점과 비교하면 가형 대비 2점이 높아지고, 나형 대비 9점이 높아져 수학의 변별력이 높아졌음을 알 수 있다.  

     

    영어 영역의 경우 50% 간접연계의 영향으로 1등급 비율이 5.51%로 대폭 감소했다. 1등급을 가르는 킬러 문항도 존재한 것으로 보인다. 이 때문에 올 수능에서 영어가 수능 최저 충족 여부를 좌우할 가능성을 배제하기 힘들다. 

     

    만점자 수, 작년 대비 국어↑ 수학↓    

    6월 모평 국어 영역 만점자는 182명이다. 지난해 수능 만점자인 151명에 비해 증가한 것이다. 작년 6월 모평의 만점자는 1,251명으로 올해 만점자는 대폭 감소했다. 즉, 6월 모평 국어 영역 표준점수 최고점 인원은 182명으로 비율로 보면 0.05%에 해당하는 것이다.   

     

    지난해 수능 최고점 인원인 151명에 비해 31명이 증가했다. 수학 영역 표준점수 최고점 인원은 882명이다. 올해 수학 표준점수 최고점 인원은 작년 수능 가·나형에 비해 감소했다. 작년 수능의 가형에서의 표준점수 최고점 인원은 971명이었고, 나형에서는 1,427명이었다.  

     

    국어 영역의 표준점수 최고점은 지난해 수능 대비 2점이 높아지고 6월 모평 대비 7점이 높아져 변별력이 높았음을 알 수 있다. 가·나형 구분이 없어진 수학 영역의 경우 최고점이 146점으로 나타났다. 수학 만점자는 882명으로 작년 수능 2,398명(가, 나형 합산)에 비해 대폭 감소했다. 

     

    6월 모평에서의 만점자는 3,219명으로 대폭 감소한 것이다. 수학의 경우 전년도 수능 대비 표준점수 최고점보다 2~9점 상승하는 등 어렵게 출제되면서 상위권 변별력이 높아졌음을 알 수 있다. 

     

    작년 대비 전체 응시자 4,332명 늘어…경쟁률 오를 듯  

    2022학년도 6월 모평 응시자는 작년 6월 모평 대비 4,332명이 늘었다. 재학생이 2,972명, 졸업생이 1,360명 증가했다. 비율로 보면 재학생의 비율이 0.2%p 줄었고 졸업생과 검정 고시생들이 늘었다. 

     

    한편 2022학년도 전체 모집인원은 34만 6,553명으로 작년에 비해 894명이 감소돼 올해 입시는 작년보다는 다소 경쟁률이 오를 것으로 보인다. 2021학년도 전체 모집인원은 34만 7,447명이었다.  

     

    이는 일시적으로 학령인구가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과학탐구 선택자들이 지난해 6월 모평에서 17만 4,308명에서 17만 8,226명으로 3,918명이 늘고 비율로 보면 0.6%p가 증가했다. 이는 2022학년도 의·약학계열 모집인원의 증가로 자연계 수요, 특히 졸업생 응시자가 늘어난 것이 원인으로 추정된다.   

     

    대신 온전히 사회탐구만 선택한 수험생은 21만 1,102명에서 20만 1,975명으로 9,127명이 줄고 비율로 보면 2.9%p가 감소했다. 이 인원의 차이는 사탐과 과탐을 교차로 선택한 1만 204명의 수치와 비슷한 것이다.  

     

    인문계열 수험생 중 미적분 응시자 다수 발생  

    올해 6월 모평은 국어, 수학이 선택과목으로 도입되고 처음 치러졌다. 국어 영역 응시자 중 화법과작문 응시자가 72.2%, 언어와매체 응시자가 27.8%를 차지했다.  

     

    수학 영역 응시자 중에서는 확률과통계 55.4%, 미적분 37.1%, 기하 7.5%를 차지했다. 인문계열 수험생이 주로 응시하는 확률과통계 선택 비율이 지난해 6월 모평의 수학 나형 응시 비율인 61.4%에 비해 6.0%p 낮게 나타났다.   

     

    작년 6월 모평에서 수학 가형 응시자 중 사탐 응시 비율이 0.7%였다. 올해는 미적분 응시자 중 사탐 선택 비율이 4.8%로 증가했다. 인문계열 수험생 중 선택과목별 유불리를 고려해 미적분에 응시한 수험생이 다수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탐구영역 응시자 중 과학탐구 응시생 비율이 44.8%로 작년 6월 모평 대비 0.5%p 증가했다. 사회탐구는 2.9%p 감소했다. 2022학년도 수능부터 사회탐구 1과목, 과학탐구 1과목 응시가 가능해짐에 따라 사회+과학탐구 응시자가 1만 204명이 발생해 탐구 응시자 중 2.6%를 차지했다.  

     

    응시자·시험결과에 대한 정보 주지 않아 아쉬워  

    6월 모평 채점결과는 자세한 정보를 주지 않아 아쉬움이 크다. 공통과목과 선택과목별 원점수 평균, 표준편차 등은 주지 않더라도 선택과목별로 달라지는 원점수 대비 표준점수를 알려주는 것이 바람직했다. 이런 대비 양상은 9월 모평이나 수능에서도 비슷하게 전개될 것이므로 수험생 나름대로 예측 가능한 입시를 치를 수 있다.   

     

    그러나 이번 6월 모평 채점 결과 발표에서 과목별 선택자 비율만 제시함으로써 정보의 제공이 충분하지 않다. 모평에서 정보의 제공이 충분해야 실제에서 다소 미흡한 정보를 주더라도 대비가 가능하다.  

     

    이런 상태라면 오는 9월 모평 후에 바로 이어지는 수시 원서 접수에서 수험생들은 어떤 정보에 의존해서 대학을 선정해야 하는지 의문이다. 자신의 정확한 위치를 알아야 수능 최저 등을 고려해 수시 지원 대학을 고르는 데에 편리하다.   

     

    이렇게 정보가 불충분하면 결국 9월 모평 직후 각기 다른 가채점 결과를 발표하는 사교육기관 등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더군다나 수능 직후에 자신의 가채점 점수를 바탕으로 결정해야 하는 수시 지원 대학의 대학별고사 응시 여부 판단에도 큰 혼란이 올 것임이 분명하다.  

     

    수능 반수·졸업생 증가 예상…보다 엄격한 기준으로 전략짜야  

    B사는 "올해 6월 모평 졸업생 비율은 전년도 6월 모평에 비해 0.2%p 증가했다. 다만, 수능에서는 6월 모평에 비해 졸업생이 증가하는 경향이 두드러졌다. 올해도 코로나19로 반수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수능에서의 졸업생 영향력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B사는 "그에 따라 수시 모집 수능 최저의 충족 여부를 예측할 때 막연하게 등급을 유지하고 상승시킬 수 있다는 기대보다는 스스로에게 보다 엄격한 기준을 적용하는 것이 좋다."라고 조언했다.  

     

     

     

    [출처 : 문영훈 기자]

    출처: 에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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